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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양재 꽃 시장에서 어버이날 카네이션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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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꽃 시장에서 어버이날을 준비하기위해 카네이션을 보러 갔습니다. 작년 말에는 크리스마스 꽃 포인세티아를 구경하기 위해서 일산에 있는 꽃 시장들을 돌아다녔었는데 코로나의 여파로 꽤나 문을 닫은 곳들이 많았었는데 양재 꽃 시장은 그래도 건재한 느낌이였어서 이번에도 양재 꽃 시장으로 다녀왔습니다.

어버이날

대한민국의 어버이날은 '노인복지법 제6조(노인의 날 등) ②부모에 대한 효사상을 양양하기 위하여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한다'에 근거하여 부모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미국의 어머니의 날(5월 둘째주 일요일)처럼 운영되었는데 현재는 5월 8일에 운영하고 있고 어린이날과는 다르게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미국은 아직도 아버지의 날을 6월 셋째주 일요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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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하고, 최근에는 카네이션에 꽃다발을 함께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하는 다양한 문화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사실 카네이션을 주는 전통은 미국에서 유래했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사라진 문화이기도 합니다. 꽃 장사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래도 이런 날이 수입을 올리는 좋은 날이기도 하겠죠. 카네이션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때 사랑하는 이성에게 비싼 초코렛과 사탕 거기에 선물까지 더하는 방식보다 카네이션을 활용하여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 부모님께 마음을 전하기에는 훨씬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부모님들도 SNS를 많이 활용하시고, 은퇴 하시고 사적인 만남들이 많아 지셨는데 보통 그런 곳에서 자식들이 뭐해줬다 뭐해줬다 자랑하시면서 뿌듯해하시는 문화도 있으니 카네이션 한송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부모님들께 마음을 전하면 더 만족스러워 하실겁니다.
 

양재 꽃 시장

양재 꽃 시장은 양재역보다는 양재시민의숲 4번 출구와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버스도 굉장히 많이 다니는 곳인 반면에 양재쪽으로의 교통량은 꽤나 많은 편이니 저는 한적한 시간 외에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합니다.

버스정류장으로는 매헌시민의숲,양재꽃시장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알록달록한 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민의숲 4번출구에서 나와서 조금만 걷다 보면 저런 건물이 보이면 도착한겁니다. 총 네 개의 섹터가 있는데 가동, 나동, 도매+생화, 그리고 또 저 알록달록한 곳이 있는데 알록달록한 곳은 제대로 방문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역장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가동과 나동을 많이 돌아봅니다.

카네이션 가격

가동이나 나동에 들어서면 이런 꽃시장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꽃들과 난들이 수두룩합니다. 저는 오늘 카네이션을 보러 온거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카네이션만 빠르게 돌아봤습니다.

카네이션도 종류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저런 빨간색의 카네이션이 있고 분홍색 계열의 다양한 카네이션들도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빨간색이 꽃망울도 크고 좋아보였습니다. 가격은 빨간색은 약 8,000원 대로 형성이 되어 있었고, 분홍색 카네이션들은 5,000원대의 가격이 형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좀 백 개 단위로 대량 구매를 할 예정이였어서 8,000원은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좀 부담이 되기는 했었습니다. 조금 더 둘러 보다보면 도매동 옆에 밖에서도 꽃을 팔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조금 더 저렴한 꽃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4,000원대의 카네이션들을 구경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카네이션들인데 이 또한 나쁘지 않은 퀄리티입니다. 화분 하나에 4,000원이지만 저는 대량으로 구매하다보니 사장님께서 3,500원까지 가격을 맞춰주셨습니다. 한 판에 20개씩인데 마지막에 5개 정도는 구매하지 않으려니까 사장님께서 그냥 가져가라고 후한 인심까지 보여주셔서 기분좋게 구매를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개만 사신다면 가동, 나동에서 더 비싼걸 사셔도 좋겠지만 대량으로 구매를 하신다면 이런 방법을 활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다마스나 라보를 활용하여 운반하면 되는데 운임비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종로쪽으로 옮기는건데 3만원 정도면 가능한 것 같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그 안에 의미 있는 날들도 많지만 어버이날은 꼭 지나치지 말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꼭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길 바랍니다.
더구나 요즘은 고령화가 심해져서 생각보다 일찍 은퇴하신 부모님들이 외롭고 적적하실 수 있을테니 이날만큼은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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