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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 내 몸 돌보기/달려온 길

3월 6일 서울 식물원 5km + 살로몬 에어로글라이드3

by 미담(未談) 2026.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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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 복부에 생긴 작은 여드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모낭염이였고, 없어지려나 했는데 점점 심해졌다.
몇 일이 지나자 고름과 피가 나오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해져 병원에 방문했다.

바로 수술일을 잡고 수술 진행, 계속되는 항생제 복용과 드레싱, 봉합 후 회복의 시간이 한 달이 넘게 소요됐다.

교훈이라면 모낭염은 절대 그냥 사라지지 않으므로 병원에 방문할 것,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의 위험성.

아직도 실밥을 다 풀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완치에 가까워졌기에 슬슬 운동을 시작했다.

밤 10시 서울 식물원은 꽃샘추위때문인지 평소보다는 사람이 없었다. 어제 눈과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건조한 날씨로 바닥은 물기 하나 없이 바싹 말라 있었다. 

한 달이라는 공백으로 마음은 10km를 달리고 싶었지만 몸은 5km에서 멈춰버렸다.
서울 식물원 한 바퀴는 2.3km 정도, 2바퀴 돌고 마무리. 숨이 가쁘진 않았지만 다리의 안쓰던 근육들이 다시 쓰이다보니 마음처럼 뛰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으로하고. 그리고 결제만하고 참가하지 못했던 마라톤에 다시 도전해 보는 것으로.

무거운 몸을 앞으로 밀어줄 러닝화로 '살로몬 에어로글라이드3', 가장 좋아하는 러닝화 중 하나.
가볍고 통통거리는 반발력이 억지로라도 몸을 앞으로 밀어주었다. 
다만, 통기성이 좋아 바람이 부는 추운 날에 앞발이 약간 시리지만 1월의 추위에 비하면 3월의 꽃샘추위는 그저 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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