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가성비 취미 '러닝' 시작

취미의 종류가 너무나 다양한 요즘, 그 무엇보다 인기가 높은 취미가 러닝이라는 것을 집 앞 공원에만 가봐도 대세 취미임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TV를 켜도 뛰산, 극한84 등 러닝 관련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걸 보면 러닝이 단순 운동 그 이상의 의미를 주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싶은데요. 저는 그렇진 않았습니다 (절대 뛰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체육시간에 오래 달리기를 처음 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우사인 볼트를 상상하며 무작정 치고 나갔습니다. 페이스 조절이라는 개념은 당연히 없었고 무작정 달렸던 결과는...1등의 영광을 잠시 누리는 듯했으나 골인할 때는 꼴찌로 들어오며 얼굴 붉어질 정도로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오래)달리기와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살면서 1Km도 제대로 뛰어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저에게 오래 달리기란 힘들고, 재미없고, 지루하고, 무엇보다 멋있는 운동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누군가 좋아하는 운동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3개월 전까지는 '할로웨이' 지금은 '이봉주' 입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지만 정말 단순하게 다이어트 겸 요즘 대세 취미를 느껴볼 겸 1km만 뛰어보자고 시작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큰 결심과 계기를 찾아서 시작을 하려고 한다면 늦어지니까 바로 달려야합니다.
러닝 추천 대상
제가 보냈던 지난 3개월을 기록하며 혹시라도 저와 같은 고민을 했던 분들이라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합니다.
- 살은 빼고 싶은데 매 번 실패하는 유형
- 달리기가 좋은 것은 알지만 달리지 않는 유형
- 별 다른 취미 생활이 없어 스트레스 관리가 안 되는 유형
이 외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위 3가지에 모두 해당되었었고, 지금은 아무것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러닝'을 통해서 많은 것을 채울 수 있었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3개월의 러닝의 시작과 결과
저는 꽤 오랜 세월 늦은 밤 회식, 회식이 없는 날에도 혼자 야식, 불규칙한 식사 등 비만이 되기 위해서 안 좋다고 하는 것은 다 하고 살았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몸무게와 체지방은 나이가 들수록 정말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인바디상으로는 10년 가까이 84~85kg로 살다가 현재는 74~75kg로 살고 있고, 인바디만큼 정확한 것은 눈바디인데 스스로 거울을 봐도 달라지는 것이 확확 체감되었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은 딱 3개월입니다!
때는 25년 8월, '아 이렇게 노화가 오는구나...'싶을 때, 무더운 여름날 아랫배는 무거웠던 저녁 시간, 아무 생각 없이 저녁에 한강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달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2030에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멋있는 복장을 갖추고 열정적으로 달리는 모습에 일단 1차적으로 마음이 들뜨기 시작하여 괜히 달리고 싶어 졌습니다. 다음 날 집에 있는 아무 운동화를 신고 달렸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의지와는 다르게 1~2km 달렸던 기억과 페이스는 거의 10분, 사이즈가 맞지 않아 발톱에는 멍이 들었습니다.
숨이 차고 힘들고, 재미없고, 몸에서 버티지를 못했습니다.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집에 가고 싶었는데 딱 3km만 달려보자고 목표하였고, 3km를 꾸역꾸역 달리고 나니 그때부터 신기하게도 오히려 관심이 더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라는 것에 궁금증이 생기고 페이스의 개념을 알고 나니 기록에 욕심이 나고, 지금 신고 있는 신발보다 더 가볍고 통통 튀는 러닝화를 신으면 페이스가 올라갈 것만 같고...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인바디 결과 24년 11월 83.4kg의 기록이 보이시나요. 25년 8~9월쯤 러닝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때부터 인바디에 엄청 올라갑니다. 25년 10월부터 가을 날씨에 힘입어 월 100km 이상만 뛰자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9~10분의 페이스로 거북이처럼 달렸습니다. 공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제치고 지나갔습니다.
3km만 쉬지 않고 뛰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 그 후로 5km만 채우자, 그러다가 10km만 달려볼까, 15km는 어떤 기분일까, 20km 뛰면 하프 대회도 나가볼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들로 점점 장거리 훈련도 겸하면서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뛰었습니다. 가을 날씨도 한 몫했고, 매일 바뀌어가는 멘탈과 눈바디에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8월 17km, 9월 34km 정도 달리면서 체계도 없고 계획도 없이 뛰었습니다. 거리도 턱 없이 부족했고 운동 효과도 체감되지 않았지만 그저 러닝과 조금 친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0월부터는 한 달에 100km 이상 뛰기로 계획했고, 하다 보니 150km씩 채워졌습니다. 인바디 결과로 -10kg 가까이 감량하고, 요즘 운동을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요도 오지 않습니다.
한 달에 300~800km를 뛰는 러닝 고수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운동 방법, 장비, 부상 관리 등 러닝과 관련한 기타 지식들은 유튜브를 통해 재밌게 배웠습니다. 션님 영상 통해서 동기부여와 힐링을 하고, 선한 영향력을 보여 주시는 러너임바님 영상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10km를 100분으로 뛰었던 게 엊그제였는데 이제 10km는 50분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몸이 적응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줄어드는 것 같아서 천천히 강도를 올려가며 자극을 주면서 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록이 조금씩 올라갔습니다. 저는 주로 페이스를 조금씩 올리면서 뛰는 빌드업 훈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인터벌도 껴주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멘탈관리 등 저와 비슷한 분들이 계시다면 고민 없이 바로 달려보세요!
딱 2가지만 지키시면 됩니다. 목표를 잡고 속도 상관없이 일단 뛰어 보세요. 그리고 뛰고 나면 오히려 더 야식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야식을 줄이는 것이, 식단을 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대부분이더라고요.
실제로 신어봤던 러닝화
신발은 기간에 비해 정말 많이 신어봤는데 제가 총 신어봤던 러닝화는 대략 10켤례 정도 되었습니다. 원래 신발을 좋아하다보니 러닝화도 많이 사보기도 많이 보내보기도 했습니다.









러닝화 추천을 위해서 신발장에 있는 신발들을 생각해보니 지금 기억나는 신발은 9켤레 정도 되네요. 유명하다고 하는 신발은 거의 다 신어보고 싶었는데 정말 끝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러닝이 마음처럼 안되니까 신발을 바꾸면 조금 더 잘 달릴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러닝화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2~3켤레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겠더라구요.
처음에는 일상화보다 푹신한 재미에 빠져서 다양한 쿠션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하나 둘씩 사던게 9켤레가 됐는데 그래도 신어 보면서 나한테 맞는 신발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러닝화 추천 한 줄 후기
나이키 보메로 18 와이드 '발볼러도 신을 수 있는 나이키의 몇 안되는 탱탱한 맥스쿠션화'
나이키 줌플라이6 '알파플라이 베이퍼플라이가 아직 부담스럽다면 추천하지 않지만 살거라면 쿠팡직구로 줌플라이6'
뉴발란스 페이서 V2 '레이스용 신발이 아깝다면 10K정도는 페이서V2로 고속주행'
뉴발란스 레벨 V5 '아디제로 에보SL말고 데일리,템포,인터벌 모두 소화 가능한 초경량 러닝화'
미즈노 네오젠 '어디서도 경험해 볼 수 없는 탱글 통통 물렁 맥스쿠션화로 가벼우니까 속도까지 내보자'
살로몬 에어로 글라이드 3 '등산화 만들던 실력이 로드 러닝화에 그대로, 쿠션감, 반발력, 무게 모두 갖춘 데일리 러닝화'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로4 '초보가 신어도 왜 카본화가 좋은지 알게 해주는 대표 레이스용 러닝화'
아식스 젤 님버스 27 '무거워도 구름 위를 걷는 푹신한 느낌으로 안정적으로 오래 달리고 싶다면 젤 님버스 시리즈'
푸마 매그맥스 나이트로 '쿠션화이지만 말랑보다는 탱탱, 달려도 달려도 끄덕 없을 것 같은 안정감으로 장거리 주행'
러닝화 추천 아디오스 프로4 + 살로몬 에어로 글라이드3
호기심에 러닝화를 다양하게 신어봤지만 아직 못 신어본 러닝화가 훨씬 많습니다. 다만 제가 신어본 러닝화에서 강력하게 추천드리자면 레이스용으로는 구하기 쉬운 아디오스 프로4를 추천드립니다. 아식스는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디다스 공홈에서 쿠폰 활용하여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데일리 러닝화로는 살로몬 에어로 글라이드 3 강력추천합니다. 카본이 빠져 있는거 외에 경량화와 쿠션, 반발력, 달릴 때 자연스러운 롤링까지 정말 좋은 신발입니다. 에어로 글라이드 4도 나왔는데 최근에 롯데몰에서 실물을 봤는데 저는 에어로 글라이드 3이 더 괜찮아보였습니다. 유투브 리뷰를 보니 기능상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일본 직구를 통해서 저렴하게 구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류가 아스팔트 위를 걷고 뛴지가 인류 역사에서 고작 100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러닝화의 힘을 빌리는 것은 필수까진 아니더라도 부상을 방지하고 러닝을 재밌게하는 요소임이 분명하여서 러닝화 추천을 좀 해봤지만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럼 모두 건강한 러닝이 되기를 바라면서 3개월 러닝을 통한 감량 후기와 실제로 신어봤던 러닝화 추천 글을 마치겠습니다.
'[CORE] : 내 몸 돌보기 > 달려온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3월 6일 서울 식물원 5km + 살로몬 에어로글라이드3 (0) | 2026.03.06 |
|---|